유럽심장학회 2025 ‘카트 비피 프로’로 본 혈압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

유럽고혈압학회 2023 가이드라인 충족… 고혈압·수면무호흡 등 다양한 임상 활용 가능성 제시
환자 편의성과 임상 신뢰성 입증, 고혈압 관리의 새로운 임상 표준 기대

2025-09-02 09:50 출처: 스카이랩스

ESC 2025 학회 현장에서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김지훈 교수가 ‘측정 높이에 따른 커프리스 반지형 혈압계의 정확도 평가’ 세션에서 커프리스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 프로’의 국내 활용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마드리드, 스페인--(뉴스와이어)--스카이랩스는 커프리스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가 측정 팔 높이가 변해도 혈압 측정값의 정확도를 유지한다는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카트 비피 프로’가 다양한 팔 높이에서도 유럽고혈압학회(ESH) 권고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유럽고혈압학회는 웨어러블 혈압 측정 기기의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24시간 활동 및 수면 혈압 평가 △측정 시 팔 높이에 따른 정확도 평가 △약물 복용 전후 혈압 평가 △운동 시 혈압 평가 △재보정 전 측정 평가 등 다각도의 검증을 권고하고 있다. 스카이랩스는 이러한 권고를 충실히 반영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스카이랩스는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25)에서 위 연구와 함께 유럽고혈압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른 24시간 및 수면 중 혈압 측정 연구 결과도 공개했으며,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8월 29일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김지훈 교수는 ‘측정 높이에 따른 커프리스 반지형 혈압계의 정확도 평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좌장은 대한심장학회 이사장 강석민 교수와 미국 심장학회(ACC) 심혈관계 질환 예방 부문장인 워싱턴대학교 Eugene Yang 교수가 맡았다.

김 교수는 “현재까지 커프(공기주머니)형 혈압계는 심장 높이에 팔을 위치시킨 후 측정하는 것이 표준이었고, 심장과 다른 높이에서 측정할 경우 실제 혈압과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 ‘카트 비피 프로’는 팔 높이가 달라지는 상황에서도 유럽고혈압학회에서 권고한 정확도 기준을 충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진료실에서 한 번 측정하는 커프형 혈압계에서 지속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커프리스 혈압계로의 전환은 중요한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에 따르면 ‘카트 비피 프로’는 심장 높이에서 측정한 값과 그보다 20cm 이상 낮은 위치에서의 측정값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며, 팔 위치와 관계없이 표준 청진법과 비교했을 때 일관된 결과를 보였다. 김 교수는 “이는 기존 커프형 혈압 측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혈액의 중력 효과에 덜 영향을 받아, 어느 팔 높이에서나 안정적인 혈압 측정값을 도출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이해영 교수는 다음날 ‘더 스마트한 24시간 혈압 관리를 위한 커프리스 반지형 혈압계’ 세션을 이어갔다. 이날 좌장은 국제 고혈압학회 회장이자 유럽고혈압학회 혈압 표준 프로토콜 및 가이드라인 작성 위원인 George Stergiou 교수와 부정맥 치료의 세계적 권위자인 영국 리버풀대학교 Gregory Lip 교수가 맡았다.

이 교수는 해당 세션을 통해 24시간 혈압 모니터링이 혈압 변동성과 위험 패턴을 이해하는 데 핵심적 도구임을 강조하며 ‘카트 비피 프로’가 유럽고혈압학회 2023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지침을 충실히 이행하며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4시간 활동혈압계(ABPM)는 현재까지 표준(gold standard)으로 자리 잡고 있으나, 착용 불편과 제한된 측정 빈도, 외부 요인에 따른 측정 오류 등 여러 한계가 있다”며 “이번 연구에서 ‘카트 비피 프로’는 수면과 기상 시 혈압 변화에서 24시간 활동혈압계와 높은 일치도를 보였고, 유럽고혈압학회 2023 가이드라인 검증 기준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커프리스 반지형 혈압계는 환자의 편안한 착용감을 기반으로 높은 빈도의 신뢰할 수 있는 측정을 제공하기 때문에 고혈압 관리의 임상적 활용 범위를 크게 확장시킬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세션은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하우석 교수가 ‘커프리스 반지형 혈압계를 이용한 야간 혈압과 폐쇄성 수면무호흡 연계 연구’를 주제로 발표하며 학술대회의 막을 장식했다. 좌장으로 세계 고혈압 연맹(WHL) 의장인 밀라노 비코카 대학교 Gianfranco Parati 교수와 전 국제고혈압학회 회장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대학 Alta Schutte 교수가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하우석 교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특유의 혈압 패턴을 유발하며, 수면무호흡의 지속 시간과 유형에 따라 혈압 변화의 정도가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간에 따른 혈압 변화 지표는 수면무호흡증(OSA)의 중증도를 평가하는 유용한 지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 교수는 “커프리스 반지형 혈압계는 수면을 방해하지 않고도 야간 동안 실시간 혈압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며 “이러한 특성은 향후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위험도 분류나 심혈관질환 예후 평가에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카트 비피 프로’는 지난해 9월부터 전국 병·의원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으며, 출시 1주년 만에 1600여 개 병·의원에 도입됐다. 스카이랩스는 오는 9월 말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후속작 ‘카트 비피(CART BP)’를 출시할 예정이며, 해당 제품은 처방 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고, 사용자는 전용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혈압을 관리할 수 있다.

스카이랩스 소개

2015년 설립된 스카이랩스는 만성질환 환자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반지 형태의 의료기기 ‘카트(CART; Cardio Tracker)’와 플랫폼을 개발·운영하고 있는 헬스케어 기업이다. 2020년에 첫 개발된 카트는 광학 센서에서 수집된 심장 신호를 이용해 심방세동 모니터링을 시작으로 하며, 2023년에 선보인 ‘카트 비피(CART BP)’는 24시간 연속 혈압측정 스마트 반지로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 ‘카트 비피’는 202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기존 의료행위 ‘24시간 연속혈압감시’(수가코드 ‘E6547’)를 인정받았으며, 병의원에서 처방 받아 사용된다. 스카이랩스는 대웅제약과 카트 비피의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고 현재 전국 병의원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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